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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초보만 실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긴장이 풀릴수록 쉽게 하게되는 실수 6가지를 소개합니다. 

1. 공항에 너무 촉박하게 도착한다

보통 출발 2, 3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여행을 반복할수록 탑승구 앞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아까워 촉박하게 도착하게 된다. 공항은 언제나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공간임을 기억하자. 길게 줄 서 있는 체크인 카운터와 면세품 인도장을 맞닥뜨릴 수도 있다. 업무가 가득 밀린 환전소와 편의시설, 갑작스레 바뀐 탑승구 – 심지어 맨 끝 지하! 하다못해 급하게 화장실을 가게 될 수도 있다. 급한 것보다 오히려 기다리는 것이 더 마음 편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2. 여권을 일행에게 맡겨 놓는다

본인의 여권은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직접 가지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 체크인 카운터와 보안 검색, 출국 심사, 비행기 탑승까지 출국 전 과정에서 여권을 확인하기 때문.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인터넷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인수할 때도 여권이 필요하다. 일행에게 여권을 맡겨 놨다가 허둥지둥 찾는다면 시간 낭비일뿐더러 뒤에 줄 서있는 승객에게도 민폐를 끼치는 행동이 된다.


3. 수하물 위탁 후 바로 입국장으로 들어간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을 맡긴 후 적어도 5분은 체크인 카운터 앞 의자에 앉아 수하물 확인을 기다리자. 혹시나 수하물에 문제가 있을 때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 문제가 생긴 것을 모르고 보안 검색대를 지나버리면 꽤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해 시간 낭비를 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종종 생기니 ‘나는 괜찮아’라는 생각은 금물. 에디터의 일행의 경우, 그 전날 입은 후 캐리어에 챙겨 넣은 청바지 속에 라이터가 있어 호출을 당했으니 말이다.


4. 보안검색대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

날카로운 물건, 규정이 넘는 양의 액체류 등 – ‘보안검색대에서 이 정도는 안 걸리겠지’ 라는 생각은 일찍 접자. 엑스레이는 모든 것을 보고 있으며, 고도의 훈련을 받은 보안 검색 요원은 빈틈없이 확인하게 되니. 게다가 의사전달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해외 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 걸리게 되었을 때 의도치 않게 더 큰 문제에 휩쓸릴 수도 있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필통이나 파우치라도 비행기에 가지고 탈 가방에 넣을 때는 미리 열어 확인해보는 것은 필수. 한국교통안전공단 웹사이트에서 기내반입 금지물품을 자세하게 알 수 있으니 참고하자.


5. 면세품을 받은 후 봉투를 모두 버린다

여러 면세품을 구입하면 거추장스럽게 많은 봉투가 불편해 그 자리에서 뜯어 한 곳에 정리하고 싶어진다. 절대 피해야 하는 행동 중 하나임을 기억하자. 특히, 보안 구역에서 뜯지 말라고 쓰여 있는 봉투는 더더욱 안된다. 경유 시 문제가 되어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뺏기는 경우가 생기니 말이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해 안전하게 뜯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세금 환급을 받으면 투명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아 밀봉해주는데 이 역시 한국에 도착해 뜯어 사용해야 한다. 부피가 크다는 이유로 뜯어 캐리어에 담으면 공항에서 영수증에 적힌 품목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경우가 생기며, 해당 품목이 없으면 세금을 다시 내야 하니 말이다.


6. 경유 시간을 너무 짧게 잡는다

탑승구 마감 시간과 출발 시간은 다르다. 출발 시간을 기준으로 쓰여 있는 항공편 정보만 확인한 채 시간이 넉넉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 특히, 규모가 큰 공항이나 보안 검사 절차가 복잡한 공항이라면 충분한 환승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도쿄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 상하이 홍차오 공항과 푸동 공항 등 한 도시에 있는 다른 공항에서 환승한다면 더욱 신경 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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