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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쪼개기는 어떻게 할까?

흔히 통장쪼개기가 재테크의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통장을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쪼개서 사용하면 각각의 지출을 꼼꼼히 확인하여 계획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현금흐름을 파악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계획적인 소비와 저축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통장쪼개기를 꼭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통장은 몇 개로, 어떻게 쪼개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1. 적금 통장

적금 통장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상금과 생활비를 뺀 나머지 돈은 모두 적금 통장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적금은 월급날 자동이체를 걸어두거나 자유입출 적금을 선택해 자유롭게 적금을 할 수 있습니다.

비상금과 생활비를 뺀 돈이 월급통장에 남아 있으면 소비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유자금은 적금 통장에 묶고 큰돈이 쌓일 때까지 기다린 다음 종잣돈을 손에 넣는 기쁨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 생활비통장

생활비통장을 관리할 때는 먼저 일주일 쓸 돈만큼만 넣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주마다 소비 성향을 체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통장을 자주 들여다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요. 만약 한꺼번에 생활비를 넣어두는 것이 부담스럽고, 모바일 앱 등 비대면 계좌를 통해 통장관리가 편리하다면 매주 생활비를 관리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또 한가지는 한 달 치 생활비를 한꺼번에 넣고 이체해 놓는 방법인데요. 한 달 치를 이체해 두면 마음은 편하지만 3~4주 차에 생활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적절하게 체크해가며 소비해야 합니다.


생활비통장은 체크카드와 연결해 놓으면 여러 혜택이 따라온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대부분 체크카드는 대중교통비 할인이나 커피전문점, 영화관 등 청구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일정 금액 이상 쓰면 포인트나 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체크카드를 선택해 계좌와 연결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거나, 문화생활을 자주 하는 등 소비패턴을 분석한 뒤 혜택에 맞는 체크카드를 발급받아보시길 바랍니다.


3. 비상금 통장

혹시 경조사비나 병원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필요할 때 어떻게 자금을 충당하나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많은 직장인이 비상금 보관용으로 활용하는 통장인데요. CMA는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를 주기 때문에 매일 불어나는  잔고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보통 예치돼 있는 원금과 이자를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챙겨 줍니다.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비교적 높은 이자를 챙겨주며 수시로 돈을 넣었다가 필요할 때 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 모바일 앱이나 간편송금 앱에서도 CMA를 만들 수 있으니 병원비, 경조사비 등 용도별 비상금 통장을 따로 마련해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해서 통장쪼개기 노하우 3가지를 알려드렸는데요. 기본적으로 3가지 통장을 기본으로 하되 추가로 투자통장을 만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재테크의 출발점이라 불리는 통장쪼개기! 혹시 아직까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보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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