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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책이 1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독서 인구는 날로 줄어드는데 오히려 책 값은 비싸지니 독서에 대한 열정이 더욱 식을까봐 걱정입니다.

실제로 대학생 3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책값이 비싸다고 대답한 학생이 83.5%에 달했다고 합니다. 독서를 좋아하는 분들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오늘은 도서를 알뜰하게 구매하는 비결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문화상품권 활용하기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책을 구매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경우 문화상품권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에는 컬쳐랜드, 북앤라이프, 해피머니 등이 있는데요.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에서 정가의 5~7% 상시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종종 핫딜 이벤트로 9~10% 할인가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책 구입이 잦은 분들은 이런 기회에 여러장 사놓는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매한 문화상품권은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등의 온라인 서점에서 충전 후 사용하면 되는데요. 이렇게만 해도 기본 할인 5~10%를 챙길 수 있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네이버페이 등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한번 더 거치는 건데요. 네이버페이는 한 달에 10만 원까지 상품권으로 포인트를 충전할 수 있는데, 이 포인트를 사용해 상품권을 충전하면 네이버 포인트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판매 후 새 책으로 교환하기

책장 가득 꽂힌 책들 가운데 다시 읽는 책들은 얼마나 될까요? 아마도 90%는 먼지만 쌓인채 책장 한 구석을 차지할 것 입니다. 이런 묵은 책은 과감히 팔아 도서 캐시로 돌려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근 영풍문고 등 대형 오프라인 서점도 온라인 서점과의 제휴를 통해 중고도서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도서 상태에 따라 정기 대비 최대 50%의 가격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예스24의 경우엔, 다 읽은 도서를 되팔면 현금 교환이나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른바 ‘바이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재고 상황에 따라 받지 않는 책도 있고, 매입가가 매번 달라질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 후 책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만 하면 지정 택배사에서 책을 수거해간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도서구매비 100만원까지 소득공제!

2018년 7월부터 책을 사거나 공연을 본 근로소득자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체크카드, 신용카드, 현금으로 도서를 구입하면 연말정산을 통해 지출한 금액의 최대 30%까지 공재해 주는데요. 좋은 점은 종이책 뿐만 아니라 전자책까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즉,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어느 서점에서 어떤 형태의 책을 사든 모두 소득공제 대상에 들어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간단히 책을 알뜰히 구매하는 비결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흔히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독서를 단순한 소비 행위가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로 보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왕 읽는 책, 지식과 함께 알뜰함마저 챙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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