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비가 12,000원? 공짜로 문화생활 즐기는 꿀팁

가장 대중적인 문화생활하면 영화가 떠오르는데요. 한국인 1인당 연평균 영화관람 횟수는 4.25회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사실 영화뿐 아니라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 국내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규모도 5조원을 넘을 정도로 우리 일상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는데요. 문제는 비싼 관람료입니다. 

현재 영화관람료가 무려 12,000원(주말 기준)인데요. 영화를 즐기고 좋아하는 관람객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금액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짜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말그대로 비용없이 혹은 적은 비용으로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엔 영화를 비롯한 많은 공연들이 최대 70% 할인을 제공하고, 특정 공연들은 무료 관람도 가능해요. 영화는 당일 오후 5시~9시 사이에 예매한 티켓에 대해서만 단돈 5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화예매 사이트에서 시사회 신청하기

영화시사회에 응모하는 것도 알뜰한 문화생활의 팁 중 하나입니다. 영화시사회는 영화개봉을 앞두고 영화팬들을 미리 초대해 작품을 소개하는 행사인데요. 개봉영화 정보를 공유하거나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형태로 관람객을 초대합니다. 영화관람은 물론, 좋아하는 배우들의 무대인사까지 볼 수 있어요.

영화관 홈페이지 내 시사회 신청 코너를 이용하거나 영화 예매사이트 등에서 응모하세요. 최대한 여러 곳에서 중복 신청해야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응모가능 사이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네이버 영화, 맥스무비, 예스24, 인터파크영화, 씨네21, 무비스트, 시네통 등

박람회 사전등록 서비스

서울 코엑스와 세텍,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 박람회나 전시회를 관람하려면 통상 5천원~1만원의 관람료가 듭니다. 그러나 행사 시작 전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해두면 관람 당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길게는 행사 시작 수개월 전부터, 짧게는 하루 전날까지도 사전등록이 가능한 전시회가 많으므로 체크해 보세요.

박람회는 매달 인테리어, 리빙, 디자인, 식음료, 육아, 재테크, 반려동물 등 다양한 분야별로 열리기 때문에 볼거리가 풍부할 뿐 아니라, 각종 시음행사와 기념품을 증정하는 부스가 많아 챙길 수 있는 혜택도 쏠쏠합니다.

예술의전당 무료 리허설 관람

예술의전당처럼 대극장 공연은 티켓 값이 적게는 몇만원, 많게는 수십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만 18세 이하 청소년 또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라면 예술의전당 '무료 리허설 관람'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무료 리허설 관람은 한 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 연주자 혹은 배우들이 최종리허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인데요. 공연의 전체 내용을 다 관람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보통 공연의 1부, 1시간~1시간 반 정도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무용 등 클래식 공연을 볼 때 특히 유용하죠.

공연초대 이벤트 사이트 & 앱 활용하기

서울문화포털: 서울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종류의 무료 문화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연극, 영화, 클래식, 뮤지컬, 국악, 무용, 체험활동 등 다양한 장르의 행사가 매월 1천 건 이상 업데이트 됩니다. 장르별, 지역별, 기간별 맞춤 검색이 가능해 내가 원하는 공연만 챙길 수 있어요.

오픈갤러리: 지역별로 열리는 무료 전시회를 비롯해 각종 전시회 할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온오프믹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각종 강연과 소모임, 스터디,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소모임 플랫폼입니다. 연극이나 뮤지컬 초대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댓글 이벤트로 여러 공연에 중복 참여가 가능합니다. 저자특강 등 다양한 무료 강연도 종종 열려요.

무비프리: 자체 사이버머니 '팝콘'으로 영화 연극 뮤지컬 초대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어요. 2시간에 한 번씩 무료 응모기회가 주어지며, 한 작품에 중복 응모도 가능합니다. 즉석에서 당첨 결과가 나옵니다.

무비킹: 음악 프로그램이나 공개 코미디 방청을 원할 때 활용할 수 있어요. 불후의 명곡, SNL코리아, 스케치북, 복면가왕,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등 인기 프로그램 방청이 가능하며, 각각의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아도 앱 하나로 방청신청 코너로 연결됩니다.

연 8만원 지원! 문화누리카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이라면 '문화누리카드'를 주목해주세요. 문화누리카드는 소외계층이 경제적 부담 없이 일상에서 문화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정부가 발급하는 카드인데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대상입니다. 하나의 카드에 연간 8만원의 포인트를 제공하며, 영화, 공연, 전시, 체육시설 등 전국 2만여곳이 넘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거주지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답니다.

문화생활은 우리의 삶에 휴식과 활력소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위의 꿀팁들을 잘 활용하셔서 가족 혹은 연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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